질환백과
- 정의
- 우리 몸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적절한 수분이 필요합니다. 우리 몸의 수분 상태를 조절해 주는 가장 중요한 물질 중 하나가 바로 항이뇨호르몬입니다. 이 항이뇨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며, 신장에서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 중 우리 몸이 필요한 만큼의 수분을 재흡수하도록 조절합니다. - 만일 뇌하수체에서 항이뇨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, 항이뇨호르몬이 신장에서 작용하지 못하면 몸에서 필요한 수분이 재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 필요 이상 많이 빠져나갑니다. 이처럼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부족하거나 신장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요붕증이라고 합니다.  
- 원인
- 요붕증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하거나, 항이뇨호르몬은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신장에 문제가 있어 항이뇨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. 두 가지 원인 중에서 주로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의 결핍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는 원인은 뇌하수체 종양, 외상, 수술, 감염 등이 있습니다.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
- 증상
- 요붕증 환자는 심한 갈증, 다뇨(소변을 매우 많이 봄) 증상 이외에도 탈수로 인한 허약감, 구각 점막이나 피부의 건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탈수가 심해지면 의식을 잃거나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. 영아의 경우에는 탈수 상태에서 수분 보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열, 경기,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. 심한 경우 뇌손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.  
- 진단
- 요붕증은 임상 증상과 검사실 검사를 통해서 진단합니다. 검사실 검사의 경우, 일부러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게 하여 탈수가 생기게 한 후, 소변과 혈액 검사를 통해 전해질, 혈액 삼투압 농도, 소변 삼투압 농도를 측정합니다. 일부러 탈수를 유발해야 하기 때문에 입원해서 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혈액 및 소변 검사에서 요붕증이 확인되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MRI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. 
- 치료
-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 생기는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, 항이뇨호르몬인 DDAVP(Desmopressin acetate)를 복용하거나, 코로 흡입하거나, 주사로 투여합니다. 한편 항이뇨호르몬은 충분히 분비되지만 신장에서 수분을 재흡수하는 기능을 잘 못하는 신장성 요붕중의 경우에는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습니다. 그러나 티아지드(thiazide) 약물 등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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